뽀로로펜 한글/영어 사용후기
뽀로로펜
Shu 사촌 형에게 받은 뽀로로펜
Shu가 13개월에 받은 후 거의 한 두 달은 매일같이 가지고 놀았다. 특히, 자동차 종류가 나오는 페이지는 제일 먼저 다 외운 페이지였다. 레미콘 어딨어 하면 레미콘을 찍고, 경찰차, 버스, 도로청소차 등 어딨냐고 물어보면 바로바로 뽀로로펜으로 찍어줬다.
한 두 달 사용 후에는 거의 모든 페이지에 뭐가 있는지 다 알더라는...크롱이 현관에서 나가는게 어딨더라 하면 해당 페이지를 펴서 보여준다. 뽀로로 영상을 이전에 가끔 보여줘서 뽀로로를 너무 좋아했던 터라 뽀로로펜에 더 관심을 가졌고, 자기가 좋아하는 차 종류가 나오는 페이지를 보여주면 안먹던 밥도 먹었다.
세이펜도 있고 돌잡이 책을 세이펜을 활용해 보여주는데 이상하게 뽀로로펜만큼 재밌어하지 않았다. 내용이 더 아기한테 잘 맞는건지...Shu만의 관심도가 높았던 건지는 모르겠다.
아기 단어 익히기에 너무 좋아서 똑같은 영어버젼 세이펜을 구매했는데, 알고보니 책이 2종류였다. 사촌형에게 1권의 책만 받아서 한권만 봤는데 나머지 한권은 동물이나, 직업, 숫자개념을 익힐 수 있는 책이었다.
헌데, Shu가 가기고 있던 한글책과 같은 영어책은 잘 보려고 하지않았다....이미 아는 내용을 다른 말로해서 싫은 건지 지겨워서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다.
나머지 책을 열심히 보는데 확실히 평상히 매일 영어를 써주는게 아니어서 그런지 한글책을 처음 익힐때보다 관심도도 떨어지고 단어를 인식하는데도 더 시간이 걸리고 있다.
처음 접했을때보다 확실히 관심도가 훅 떨어져있고, 영어 뽀로로펜의 경우 말해주는게 조금 선명한 편이 아니었다. 한글이 좀더 발음도 명확하고 소리가 선명하다. 영어 뽀로로펜은 뭔가 중간에 뭔가 막아놓고 말하는 것 같은 소리였다. 그래서 내가 다시 말해줘야 Shu가 더 집중을 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세이펜보다 더 잘 사용하고 있어서 가격대비 만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