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각 맛집 -딩딤1968

요모조모

by Shu's-mam 2020. 5. 12. 00:23

오랜만에 딤섬이 먹고 싶었는데 종각에 딩딤1968이 있어 가게 되었다. 딩딤1968은 홍콩 딤섬 전문점으로 유명하고 우리나라에도 체인점이 곳곳에 있다.

남편과 둘이가서 춘권, 완탕, 시우마이, 샤오롱바오, 킹하가우, 초이삼 6개 메뉴를 시켰고 너무 배불러서 완탕은 다 못먹었다.

딤섬 한 메뉴 당 3개의 딤섬이 나오는데 사이즈가 커서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 먹느라 샤오롱바오, 시우마이는 사진을 찍는걸 놓쳐버렸..다.

아래 사진순서대로 춘권, 완탕, 킹하가우, 초이삼 순서고
원래 샤오롱바오를 너무 좋아하는데 여기는 춘권맛집이었다. 바삭바삭하고 안에 십감도 탱글탱글 새우가 씹힌다.

샤오롱바오는 스푼에 하나씩올려져 나오는데 육즙을 터트릴 수가 없이 크다...속이 꽉찬 샤오롱바오 였는데 난 육즉을 터뜨려 좀 식힌 후 한입에 같이 먹는걸 좋아하는데 뭔가 그냥 꽉찬 만두? 같은 느낌의 샤오롱바오였다.

메뉴 중 춘권이 가장 맛있었다. 바삭바삭한 피안에 탱글한 새우와 야채가 씹히는데 조화로운맛 강하지도 않으면서 모든 재료의 식감이 살아있다.

국물이 시원한 완탕 안에 완자들은 의외로 피가 두꺼웠다. 얇은 완자피의 완탕들만 먹어봐서 의외였고, 개인적으로 국물은 괜찮으나 완자는 얇은피의 완자가 더 나은 것 같다.

모든 메뉴가 맛있긴 했고 10년전 홍콩에가서 먹은 딤섬이 떠올랐다. 홍콩에서 딤섬이 더 맛있었다는...건 당연한 얘기고 그래도 홍콩 체인점이라 홍콩이나 싱가포르에서 먹었던 딤섬과 비슷했다.

가격은 7천원에서 9천원대고 트러플이 들어간건 좀 더 비쌌다.